도권과 테라.루나 사태 _ 스테이블코인 위험성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코인을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이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 디지털 자산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위험 사례인 도권(권도영)과 테라. 루나 사건을 알아보며, 투자의 신중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디지털 화폐로, 주로 금, 달러, 유로와 같은 법정 화폐와 연동되어 가치를 유지하려는 가상화폐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법정 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 특정 법정 화폐(예: 달러)에 연동되어 가치를 유지합니다.
2. 암호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 다른 암호화폐와 연동되어 가치를 유지합니다.
3.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 공급량 조절을 통해 가치 변동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도권과 테라(Terra). 루나(Luna)

도권(Do Kwon : 본명 권도형)은 테라(Terra)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창립자입니다.
테라코인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일종으로 ‘1 테라=1달러’로 패킹(못 박음)하는 것이 비슷합니다. 
권도영은 '테라'와 '루나'라는 두 토큰을 만들었습니다.

1 테라를 가져오면 1달러 대신 1달러어치의 1 루나로 바꾸어주는 방식입니다.
그러다가 테라값이 떨어지면 루나를 발행해서 테라를 사줍니다.
그리고 루나가 떨어지면 테라로 루나를 사들입니다.
처음 한동안 도권은 투자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테라는 안 오르니 루나의 값이 올랐고 ‘도권은 천재’ 소리를 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한동안 이익을 보았습니다.

 

테라와 루나의 비트코인 가치 붕괴

- 2022년 여름

1 테라 값이 1달러 아래로 떨어져도 1달러어치 루나로 바꿔줬기 때문에 테라를 루나로 바꾸는 차익거래만 해도 수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루나와 테라가 동시에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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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 어떤 큰 손이 엄청 많은 테라를 팔아치웠습니다.  ••••▶
덩달아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것’처럼 다른 큰 손들도 테라를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
테라가 갑자기 시장에 쏟아지자 ‘1 테라=1달러’가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
알고리즘은 테라를 사들인다며 자동으로 루나를 마구 발행하였습니다.   ••••▶
6억 개 남짓하던 루나코인이 몇 시간 만에 6조 개를 넘었습니다.   ••••▶
루나처럼 시가총액 5위 이내에 개당 10만 원에 달하는 메이저 코인이 한순간에 개당 1원도 되지 않는 수준인 -99.99999%까지 극단적으로 붕괴된 사례는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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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와 루나는 시가총액이 크고 워낙 투자자가 많았습니다.
모든 것이 인터넷 거래로 단시간에 벌어지는 일이어서 짧은 시간에 시장이 요동치며 많은 벼락거지를 낳았습니다.
최초로 테라를 시장에 던져버린 큰 손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테라 측에 잔고가 얼마 남지 않은 사실을 미리 알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그래서 루나와 테라는 복구할 수 없을 만큼 가격이 떨어지게 되었고 전체 가상 자산시장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루나와 테라가 동시에 떨어지게 되리라)것은 경제학자들이 사전에 예측하였으나 도권은 이를 묵살하였었고 이로 인해서 많은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아야 했습니다.

테라 루나 대폭락 사건 개요

지금까지 알려진 루나와 테라의 몰락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1. 테라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20%의 높은 이자를 제공하면서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높은 이자 지출은 준비된 잔고가 바닥날 위기를 맞게 됩니다.
2. 준비금이 바닥이 날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3. 준비금이 바닥이 날 즈음 1달 전에 큰 손들이 이 사실을 알았다는 듯이 한꺼번에 테라 코인을 팔아치웠습니다.
4. 그러자 테라와 루나의 가격은 곤두박이칠 쳐서 떨어지고 패닉셀이 일어났습니다. 
   페닉셀은 코인 매물이 쏟아질 때 사람들이 공포에 싸여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코인을 팔기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5. 시장에 갑자기 테라가 쏟아져 나오고 테라 코인값이 떨어지자 알고리즘은 루나를 마구 찍어냈습니다.
6. 루나와 테라가 동시에 폭락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7. 테라 프로젝트는 결국 파산에 이르렀습니다.

도권(권도영) 2024년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씨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44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조 1천억 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도권 (실명 : 권도영)은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된 이후 계속 현지에서 구금돼 있습니다.
앞서 미 뉴욕 검찰은 지난해 권 씨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자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권 씨는 한국에서도 기소된 상태인데, 권 씨를 어디로 넘겨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테라 권도영의 현재 2024. 6. 13. SBS뉴스 출처)

 

 

비트코인 이해하기 시리즈

1.제럴드코튼 거래소 2.테라-루나 사태 권도영 3.채굴,반감기,발행한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