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목인박물관은 3,000평 규모의 넓은 자연정원이 서울 도심 한가운데 펼쳐져 있는 사립박물관입니다. 나무로 된 사람형상의 조각(목인상)들과 돌로 된 사람형상의 조각들(석인상), 그리고 생활 속 작은 장신구, 아시아권 목인상 등 약 12,000점의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울의 가볼만한 여행지 종로 목석원을 소개합니다.
목인박물관 찾아가는 길 안내
목인 박물관은 교통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도심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은 여행코스입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와 도보 1~2분 이동 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하차합니다. 그리고 약 10분 정도 가파른 서울의 골목길을 걸어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목인박물관에 도착합니다.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5길 46-1
- 관람시간 : 화~ 일요일 10:30~19:00 (입장마감:17:00)
동절기 10:30~18:00 (입장마감: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및 설.추석 연휴 휴관
겨울철 안전을 위해 겨울철 휴관예정 2024.12.15 이후~ 방문하실 분은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 대중교통 :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도보 500m (약 10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도보로 1~2분 이동 후 경복궁역 버스정류장에서 1020, 7022, 7212 버스를 승차 후 부암동주민센터. 무계원에서 하차합니다. - 주차장 : 주차장이용 시 최소 방문 하루 전 예약필수 : 홈페이지 예약가능 (평일 주차예약만 가능, 주말 예약불가)
/ 별도의 주차요금은 없으나, 평일 주차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주말주차는 1시간으로 제한됩니다.
/주차예약전화 : 02-722-5055
목석원
- 국내외 옛 민속 목각상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발전시키고자 설립하였습니다.
- 처음에는 2005년 서울시 제19호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2006년 3월에 정식으로 인사동에서 개업하였습니다.
- 2019년 인사동에서 지금의 부암동으로 이전 재개관하였습니다.
목석원 매표소 겸 카페
가파른 서울 부암동 골목길을 한참 오르다 보면 목석원이 나타납니다.
평소에 운동부족인 분들은 아주 천천히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가야 하는 서울 골목 등반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운동화를 신고 출발하세요.
입구에는 매표소 겸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허브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매표에서 받은 1인 입장권 (10,000원)에 포함된 차 한잔씩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나 케이크 등 싸이드메뉴는 없으며, 차 한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페입니다. 관람객은 차 한잔을 들고 또는 차를 마시면서 야외전시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장할 때 크기가 큰 배낭은 메고 들어갈 수 없어서 매표소에 맡겨놓고 움직여야 합니다.
목인박물관(상설전시장)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목조각 석조각 전문의 사립박물관입니다. 매표소 바로 옆으로 목인상설전시장이 있습니다. 목인박물관 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목인박물관 마당에는 여러 개의 불상 석상이 있습니다.
목인 박물관에는 세계각국의 목인(木人:나무로 만든 사람인형 조각상)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현재 12,000종의 다양한 목인이 전시되어 있으며, 상설전시장에는 근대 ~ 현대(19C~20)에 이르기까지 상여 장식용 목인 등 종교와 주술, 관혼상제, 일상생활에 쓰였던 각종 민속 조각상 목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목인(木人)이란?
한국의 목인과 각종 나무 장식품 등 생활에서 예전에는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많은 목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내용에 대해서 설명한 표지판입니다.
목인은 선조들이 종교 및 주술 그리고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여러 기능과 역할을 지니고 있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
무덤에 부장용으로 쓰였던 목용,
불상, 동자상 등 불교 목조각상,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용도로 신당에 쓰였던 신상,
돌아가신 분을 저승으로 모시는 역할의 상여 장식용 조각,
혼례에서 사용된 목안 (나무기러기),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잡귀를 막아주는 솟대,
먹물을 넣고 줄을 튕겨 선을 긋기 위해 사용되었던 먹통,
떡에 문양을 찍기 위한 떡살,
문을 걸어 잠그기 위한 거북 모양의 빗장
등 다양한 쓰임과 종류가 있다.
이러한 목인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선조들의 지혜와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상을 엿볼 수 있다.
- 출처 : 목인전시상 설명 표지판 -
목석원 (야외전시장)
3,000여 평 규모의 야외전시장에는 문인석, 무인석, 동자석 등 다채로운 석인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주항아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 너와지붕 전시장, 나무건물 전시장이 있습니다.
옹기의 다양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는 옥상입니다. 이곳에도 역시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야외에서 차를 마시기 좋은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멀리 북한산의 봉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산성과 연결된 목석원은 우리나라 산악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자연정원입니다.
요즘은 플라스틱으로 모두 대체되었지만, 예전에 조상들이 사용했던 각종 옹기그릇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길고 큰 장독부터 음식을 담아내던 푼주, 자연친화 분변처리 기구 똥항아리, 똥장군, 각종 장류를 보관했던 식초병, 술병, 술만드는 옹기 도구들, 조상들의 생활용품, 기와, 굴뚝 등 다양한 용기용품과 그릇들, 소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하루가 순삭입니다.
이러한 옛 생활용품을 전시해 놓은 장소는 어린아이들의 학습장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목석원 곳곳에서는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뷰들이 많습니다.
목석원에는 실내 전시장이 있는데, 이곳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합니다.
왼쪽 사진은 성벽과 연결된 산책로가 있어서 새로운 느낌과 기분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가을날 하늘을 바라보며 해먹에 누워서 멍 때리기 좋은 바람의 언덕입니다.
호랑이바위가 목석원에서는 가장 높은 장소인데, 그곳에서는 서울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산악의 모습과 청와대 그리고 시내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호랑이 바위와 호랑이바위 입 속을 구경하는 친구, 흔들 그네에 타고 있는 친구,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목석원은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 소박함, 친근함과 장례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자연과 조화롭게 조성된 야외정원은 색다른 체험을 제공합니다.
옛사람들의 생활풍습과 토속신앙 및 복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의 보고 목석원입니다.
서울의 관광명소 목석원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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